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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Spring Day Limited Edition + Soundtrack with Hur Jin-Ho's Autograph (3discs/region3)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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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  


our price: $149.98
availability: Within 1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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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director:
genre: Romance
subtitle: no available
language: Korean
audio: Dolby Digital 5.1 Surround
release date: Jun 21, 2002
company: Starmax
made in: South Korea
aspect ratio: 1.85:1
case: Deluxe Case

Region Code: 3, NTSC
Single Side Dual Layer
Audio: Korean

(*) Hur Jin-Ho's own autograph on the product.

Disc 1
- Feature with commentary

Disc 2
- Making Of
- Deleted Scenes
- Interviews
- Music Video
- Posters
- Trailer

Special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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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ar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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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Known As
The Spring is Gone
Poster Gallery
Photo Gallery
Introduction
누구의 삶에든 붙잡아 두고 싶은 순간이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이후 3년.
국내외의 지대한 관심 속에 허진호 감독의 차기작 [봄날은 간다]가 지난 2월 촬영에 착수했다.
[봄날은 간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어떤 면에선 상당히 닮아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정원이 사진사이고 그가 찍는 사진들이 순간을 포착해서 기억을 붙들어 놓는 것처럼 [봄날은 간다]의 상우는 녹음기사고 잊혀져 가는 소리를 녹음기에 담는다.

소리와 함께 녹음된 조용한 사랑

겨울 산사에 눈 오는 소리,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늦여름의 파도 소리...
[봄날은 간다]에 등장하는 소리들은 참 운치 있다.
분주한 도시가 아닌, 거의 절대적인 정적 속에서만 발견해 낼 수 있는 소리들이다.
녹음 여행을 함께 하면서 상우와 은수는 소리가 남기는 정서적 파장을 통해 교감하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사랑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인듯 사랑의 열병에 빠진 상우와 달리, 이미 사랑을 겪었던 은수는 상우와의 관계가 진행되면 될수록 그 사랑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상우는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가 있어?”라고 묻지만, 은수는 “뭘 간절히 바래도 다 잊고 그러더라”라고 대꾸한다.
아무리 격정적인 사랑이라도 그것이 시작되는 순간 잊혀짐 역시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은수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잊었다고 생각한 사랑이 기억으로 돌아 올 때

변하고 잊혀졌다고 생각해도, 사랑은 언제나 기억으로 되살아 온다.
치매에 걸려 다른 것은 모두 잊어도 찬란했던 사랑의 한 순간만은 또렷이 기억하는 상우 할머니의 모습은, 떠나가는 사랑에 안타까워하는 상우에게도, 간절히 원해도 다 잊더라고 냉소하던 은수에게도 사랑의 편린들이 간직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녹음기에 담겨 있던 소리가 재생 버튼을 누르면 언제라도 다시 들려 오듯이...

'빛도 다르고 공기도 다르기 때문에...’정서는 표현된다.

[봄날은 간다]는 현재 강원도 일대를 돌며 한창 촬영 중에 있다.
물론 이 영화가 자연의 소리를 담는 녹음여행이 내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도 그렇지만, 허진호 감독이 '만들어 놓고’찍는 세트에서보다는 실재하는 곳에서 찍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 허진호 감독은‘빛도 다르고 공기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응수했다.
아무리 소중한 시간이라도 되돌리거나 정지시킬 수는 없다.
자신의 삶에 찬란했던 어떤 순간들을 각각 사진과 소리로 잡아 두려는 [8월…]의 정원과 [봄날…]의 상우처럼 어쩌면 허진호 감독은 앞서 언급한 “빛도 다르고 소리도 다른”그 시공간을 필름에 담아두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봄날...]에 공감하는 이유는, 누구의 삶에든 그렇게 담아두고 싶은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Storyline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소리를 찾아 다니는 남자가 있다.
언젠가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소리 담는 일을 하는 상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강릉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아나운서겸 프로듀서로 일하는 은수와 그녀의 프로그램을 위한 녹음여행을 하게 된다.
빨간 목도리를 한 유난히 하얀 얼굴의 은수와 만난 상우...

바람이 불고 있는 대나무 숲
조금 거리를 둔 채로 , 각자 마이크를 들고 있던 두 사람...

풍경소리를 담으러 간 산사에 밤이 찾아오고 눈이 내린다.
야심한 밤에 상우를 깨워서 그 순간을 담는 은수, 하얗고 포근하게 내리는 눈과 함께 그들 속에 있던 감정들이 소복이 쌓인다.

은수: 상우씨 죽을 때 기억 하나만 가져가라고 하면 뭐 가져갈거야?
상우: ...글쎄...
은수: 나?


그러나 계절이 변하고 한적한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담는 그들의 사랑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열병 같은 사랑에 빠진 상우와 달리 사랑이라는 감정에 거리를 두고 있던 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우를 부담스러워 한다.

은수: ...미안해
상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너 나 사랑한다고 했었지.근데 어떻게 지금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말이 돼?
난 그런 거 이해할 수가 없어.

공기 중에 사라져 버리는 소리는 녹음기에 담아두면 되지만 사랑은 녹음기에 담아둘 수도 없고...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들은 이별하고 재회하면서 점점 사랑하던 시간은 멀어져만 간다.
치매에 걸린 상우 할머니가 자신의 꽃다운 시절과 그 시절에 할아버지만 기억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소중하고 추억하고 싶은 시절이 있다.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봄날’이 있고 상우의 ‘봄날’은 그렇게 사랑하고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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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nformation
Country: South Korea
Language: Korean
Genre: Romance
Duration: 106mins
Certification: 12
Released: Sep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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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Sidus
Distribution: Cinema Service
Cast
Crew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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